전북도, 하반기 특별교부세 232억 확보…지역경제 활력 기대

한국문화원형 전시관·동물보호센터 등 49개 사업 추진
행안부와 재난안전특별교부세 60억도 협의 완료

전북특별자치도청.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올 하반기 지역 현안 49개 사업에 대한 특별교부세 232억 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특별교부세는 보통교부세 산정 시 반영하기 어려운 구체적 사정이나 예상치 못한 재정수요를 충당하는 재원이다. 지방공공시설 설치 등 지역 현안에 활용되는 '지역 현안 특별교부세'와 재난·안전 관리에 소요되는 지방비 보전의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로 구분된다.

확보된 주요 현안 사업은 △전주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 전시관 건립(10억 원) △정읍 동물보호센터 설치(10억 원) △완주 공설운동장 시설보강(10억 원) △진안 지혜의 숲 도서관 건립(10억 원) △부안 하서국민체육센터 건립(10억 원) △군산 방축도 자가발전시설 개선(6억 원) 등이다.

도는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60억 원도 행안부와의 협의를 완료했다. 주요 사업은 △김제 월성동 세천 정비(10억 원) △정읍 덕천문 장무소하천 교량 재가설(5억 원) △남원 감성소하천 정비(5억 원) △임실 신정리 상습피해지역 정비(5억 원) △고창 흥덕면 재해예방 정비(5억 원) 등이 포함됐다.

노홍석 도 행정부지사는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재원을 확보하고 신속 집행으로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하겠다"면서 "이번 특별교부세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