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들고 함께 맛본다" 전주시, '함께주방 3호점' 개소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에 세 번째 '함께주방'이 문을 열었다.
16일 전주시자원봉사센터 나눔찬방에서 '함께주방 3호' 개소식이 개최됐다. 개소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전주시 자원봉사센터 관계자, 전주시여성자원활동센터 활동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함께주방'은 말 그대로 시민 누구나 음식을 만들고 맛보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주방이다. 기존 공유경제의 일환으로 활용됐던 공유 주방을 복지의 시각으로 재탄생시킨 공간으로, 지난 2월 노송동 주민들이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1호점은 노송동 천사마을에, 2호점은 전주푸드 효천점에 조성됐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전주시 여성자원활동센터 활동가들이 팥죽 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쳐 의미를 더했다. 회원들은 손수 준비한 400인분의 팥죽을 완성해 전주지역 사회복지시설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세대에 직접 전달했다.
우범기 시장과 남관우 의장 등 참석자들도 봉사활동에 힘을 보탰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함께주방 3호 개소식과 더불어 뜻깊은 팥죽나눔 봉사활동까지 함께 하게 돼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함께주방은 단순한 봉사를 위한 공간을 넘어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음식 교육 등 따뜻한 온기를 나눠주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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