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 '장관상'…전북 유일
의료 공백 극복 위한 '시니어 주치의' 대표 사례 평가
- 유승훈 기자
(정읍=뉴스1) 유승훈 기자 = 공중보건의 감소에 따른 농촌 지역 의료 공백을 극복하기 위해 고안된 전북 정읍시의 '시니어 주치의' 제도가 대한민국 혁신 대표 사례로 뽑혔다.
정읍시는 은퇴한 시니어 의사를 지역 주치의로 채용하는 시니어 의사 활용 지역 주치의 제도가 '2025년 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전북 도내 유일 성과다.
시는 의료 취약지역의 보건지소장으로 임상 경험이 풍부한 시니어 의사를 채용해 배치하는 혁신적 모델을 제시했다. 채용된 시니어 의사는 단순 진료 업무를 넘어 찾아가는 맞춤형 지역 주치의로서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고 있다.
또 주민 특강과 기초 검진 등을 병행하며 지역 내 의료 공백을 해소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정읍시의 이 시도는 현재 전국적 모델로 확산하는 중이다. 농촌 의료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는다.
최근 농촌 지역은 고령 인구 증가와 공중보건의 인력 감소로 의료 서비스 단절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읍시가 보여준 선제적 대응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지역 의료체계 구축'이란 국가 정책 기조와도 부합한다는 평가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번 수상은 행정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혁신적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이어 "고부보건지소장으로 근무 중인 임경수 시니어 닥터는 정읍시 적극 행정을 대표하는 공무원으로서 지역 혁신을 넘어 범정부적 혁신의 동력이 되는 모범 사례를 남겼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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