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 '지역구 예산' 챙긴 국토부 장관

22개 사업 국비 확보로 괄목한 성과 거둬
국토부 현안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국비 확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TF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2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회의원으로서 꽉 막혀있었던 전북과 전주의 현안 사업에 대한 신규 예산을 대규모로 확보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국회는 지난 2일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3일 김윤덕 의원실에 따르면 전북과 전주의 문화 예술 체육 관광 분야 최대 난제였던 '전주독립영화의 집' 완공에 필요한 예산 132억 원과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 기본계획 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비 2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특히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는 기재부의 반대에 부딪혀 한차례 난항을 겪은 바 있으나 김 의원의 끈질긴 설득으로 기본설계비 5억 원의 예산 확보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어린이무형유산전당 건립(21억 원) △호남권 전주스포츠가치센터(2억 원) △AI 기반 VFX 후반제작시설 구축(10억 원) 등 김 의원의 공약사업을 포함한 22개 지역구 사업에서 총 643여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또 국토부 장관으로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 1630억 원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 사업 150억 원 △새만금국제공항건설 1200억 원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전주 기린대로 BRT구축사업 72억8000만원 △전주부성 복원 정비 사업 실시설계비 3억 원 △전주역 개선사업 공사비 80억 원을 국회 단계에서 증액시켜 확보했다.

여기에 전주예수병원의 '전북권역 재활병원 건립' 공사비 98억 원을 무사히 확보했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상당한 난항을 보였으나 김윤덕 의원의 노력과 한병도 국회 예결위원장의 도움으로 예산이 확보될 수 있었다.

김윤덕 장관은 "다행히 새만금을 비롯한 전북과 전주의 시급한 현안 사업들을 무사히 챙길 수 있었다"라며 "꼭 필요한 사업들은 가능한 빠짐없이 챙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으로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이다. 지역에서 꼭 챙겨야 하는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 예산을 챙기기 위해서도 많은 애를 썼다"며 "시작조차 할 수 없었던 사업들의 물꼬를 튼 시기였던 만큼 사업들이 무사히 진행되고 마무리돼 시민들의 품에 안기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