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내란 마침표 찍어야…권력 사유화 제도 개혁"
"검찰·사법·정당 개혁 한시도 지체할 수 없어"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김관영 전북지사가 '내란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꼬집었다.
김 지사는 2일 자신의 SNS에 "빛의 혁명 1년. 12·3 불법 계엄과 내란을 막아내며 역사의 한복판에서 민주주의를 수호한 위대한 국민 여러분께 깊은 경의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란의 밤, 우리는 사즉생의 각오로 헌정 수호의 길에 섰다. 국민을 위협하는 권력의 폭주에 침묵할 수 없었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그는 "찬란한 빛의 혁명으로 국민주권정부의 문을 활짝 열었다"며 "빛의 혁명이 남긴 가장 큰 유산은 '국민이 국가의 마지막 수호자'라는 진실이다. 국민들이 보여준 용기와 연대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거대한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김 지사는 "내란은 아직 현재 진행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내란에 대한 사과는커녕 되레 '윤 어게인'을 방조하는 국민의힘, 내란 재판을 방해하고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사법부 모두 국민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다"면서 "그렇기에 검찰·사법·정당 개혁을 단 한시도 지체할 수 없다. 민주주의가 어둠 속에 빠지지 않도록 굳건한 제도적 장치를 완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내란의 시간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내란 옹호·방조 세력에겐 법에 따른 단죄를, 권력의 사유화를 막는 제도엔 흔들림 없는 개혁을 더 해야 한다. 무엇보다 국민의 뜻이 곧 국정이 되는 단단한 민주주의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 길에 끝까지 함께하겠다. 내란 단죄와 헌정질서 회복, 국가 정상화의 길에 한 치도 물러서지 않겠다. 위대한 전북도민,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빛의 혁명을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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