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선정…'기업 유치~상시 관리' 인정

지방투자촉진보조금 국비 보조율 5~10%↑…30억 지방비 절감 기대
기업 투자 확대·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전북특별자치도청.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투자유치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도는 내년 한 해 동안 지방투자촉진보조금 국비 보조비율이 5~10% 상향되는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내년도 전북도의 지방비 부담이 약 30억 원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투자촉진사업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 또는 지방 신·증설 투자기업에 대해 투자 금액의 일정 비율(15~50%)을 지원, 기업의 부담을 낮춰주는 제도다.

국비 보조비율 상향 조정으로 전북도의 경우 균형발전 중위지역(전주·군산·익산·완주)은 5%, 균형발전 하위지역(정읍·남원·김제·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고창·부안)은 10%까지 국비 비율이 올라 기업 투자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민선8기 동안 237개 기업, 17조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기업 유치 기반을 강화해 왔다. 평가 기간(2024~2025년) 동안에도 유치기업 14개사가 6525억 원을 투자, 761명 신규 고용을 창출해 도는 956억 원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했다.

한편 투자유치 우수지자체 평가는 비수도권 1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투자촉진사업, 투자유치 실적, 투자수행 실적, 이행 관리, 수혜기업 만족도 등 5개 항목을 종합해 선정한다.

김인태 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유치 기업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애로사항을 상시 관리해 온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피지컬AI·바이오·방위산업 등 미래 신산업 중심으로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해 기업이 찾아오고 머무는 전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