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농식품부·전북도 공모 선정…총사업비 85억 확보

무풍·무주농산물산지유통센터 등 첨단시설 구축

전북 무주군의 무풍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무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무주군이 농산물 관련 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주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27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지원 사업'과 '2026 전북도 원예농산물 시설개선 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포함 총사업비 85억 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지원 사업은 농식품부가 산지 유통 현대화를 위해 저장·선별·포장 전 과정을 자동·정보화해 노동력 절감 상품성 향상을 도모하는 첨단 산지 유통시설을 구축하는 것이다.

원예농산물 시설개선 사업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원예작물 생산시설 현대화와 장비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군은 이번 공모 선정을 기반으로 해 사과 주산지 무풍면에서 '무풍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증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또 무주읍 무주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도 스마트화 설비를 도입하고 복분자 급랭 시설을 보완하는 등 시설을 확충해 입출고부터 선별까지 데이터 자동 연계를 통한 작업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안정적인 농산물 상품화는 물론, 농가의 유통비용 절감과 유통 기반 강화까지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무주 농산물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기후 변화, 인구 감소 등 지역 현실에 맞는 농업 정책을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