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내년 예산 8802억 편성…"미래전략사업·지역경제 활력 집중"

올해 본예산 대비 3.62% 증가

전북 고창군청사 전경 ⓒ News1 박제철 기자

(고창=뉴스1) 문채연 기자 = 전북 고창군은 2026년도 예산안을 8802억 원 규모로 편성해 고창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308억 원(3.62%) 늘어난 수준이다.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는 각각 308억 원, 14억 원 증액됐다.

고창군은 재정 건전성 확보와 효율적 배분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서해안권 관광개발을 비롯한 민선 8기 전략사업과 지역 화폐 발행 등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문화·관광 분야에는 △서해안 선셋 드라이브 명소화 사업 50억 원 △노을·생태갯벌플랫폼 조성사업 56억 원 △농촌관광 스타마을 조성사업 24억 원 △고창읍성 풍류체험시설 조성사업 16억 원 등이 편성됐다.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에는 △고창사랑상품권 발행지원사업 61억 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사업 27억 원이 포함됐다.

사회복지 분야에는 △고창군 결혼장려금 1억 원이 배정됐다. 결혼장려금은 기존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확대 지급할 예정이다.

보건 분야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및 무료 백신 사업 6000만 원이 신규 반영됐다.

공공질서·안전 분야에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35억 원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118억 원 △급경사지 정비사업 10억 원이 책정됐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2026년은 민선8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추진 중인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재정을 전략적으로 운영하겠다"며 "전 분야에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끌어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이 고창군의회에 제출한 예산안은 제320회 제2차 고창군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tell4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