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기간 운영…"농촌 환경 보호 강화"
- 강교현 기자

(임실=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임실군이 농촌 환경 보호 강화를 위한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한다.
임실군은 12월 12일까지 '2025년 하반기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농경지에 방치되거나 불법 소각 우려가 있는 영농폐기물의 적정 처리를 위해 추진됐다. 군은 이 기간 마을별 배출 체계를 정비해 수거 효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농가는 경작지에서 발생한 영농 폐비닐의 흙과 이물질을 털어낸 뒤 공동집하장이나 수거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장소에 배출하면 된다.
수거된 폐비닐은 한국환경공단 남원 처리시설로 반입한 후 재활용된다. 계량된 중량과 이물질 함유 정도에 따라 ㎏당 100~140원의 수거 보상금이 지급된다.
폐농약 용기류는 소량일 경우 읍·면사무소에 비치된 수거함에 배출하고, 다량일 경우 농약을 모두 사용한 뒤 그물망이나 마대에 넣어 농가가 직접 한국환경공단 남원수거사업소로 운반해야 한다.
아울러 폐부직포, 폐차광막 등 재활용이 불가능한 영농폐기물은 관촌매립장으로 직접 반입해야 한다. 군은 해당 폐기물을 일괄 위탁 처리할 계획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영농폐기물의 불법 소각과 방치는 농촌 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대기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며 "정해진 장소에 영농폐기물을 배출하는 것만으로도 농촌 환경 보호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임실군은 올해 영농 폐비닐 47만 5700㎏과 폐농약 용기 26만 7700여개를 수거하는 등 환경보호와 자원순환 실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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