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스마트 기술 입힌다"…군산시, 스마트 인프라 구축 본격화
24억 들여 스마트 횡단보도·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 등 설치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는 도시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은 국토교통부가 검증된 스마트 기술을 중소도시에 집중 보급해 도시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지역 간 디지털 격차 해소를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내년 1월~2월 중에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8월까지 관련 솔루션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24억 원(국비 12억 원 포함)을 확보해 국토부와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논의해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4가지 스마트 솔루션을 도입·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보행자 감지와 경고 기능을 갖춘 '스마트 횡단보도'를 5곳에 설치해 보행 안전을 강화한다.
CCTV·스마트가로등·비상벨·와이파이 등을 통합한 다기능 스마트 기기인 스마트 폴도 11곳에 설치해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방침이다.
실시간 신호제어·신호개방 시스템을 13곳에 설치해 교통량 분석 기반 신호 최적화로 교통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이상 음원 인공지능(AI) 선별 관제도 110곳에 계획 중이다. 이 시설은 위험음·비명 등을 자동 감지해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해준다.
시는 이런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을 통해 △교통편의 개선 △보행자 안전 강화 △범죄 예방 △도시관리 효율 향상 등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내 시민참여단을 구성하고 스마트도시 교육과 솔루션 탐색 회의 등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다양한 주민 참여 활동을 진행한다.
안현종 교통항만수산국장은 "교통안전과 범죄예방, 생활불편 해소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실질적 효과를 만들고 미래지향적인 도시관리 체계를 구축해 도시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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