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전남 장흥군 "상생 발전의 새로운 전기 마련"

(고창=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고창군은 전남 장흥군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성 장흥군수 등 양 지역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은 올해 초 양 지역이 우호 교류 의사를 나누며 상호 관심이 높아진 데서 출발했다. 이후 양측은 대표 축제 상호 방문, 실무진 간 교류 논의를 지속해 오며 행정, 관광, 문화, 농업 등 여러 협력 분야에 대한 추진 방향을 구체화해 왔다.

양 지역은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고 실질적인 교류를 추진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의 공동 번영을 함께 만들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고창군과 장흥군은 풍부한 자연 자원과 관광자원뿐 아니라 동학농민혁명 당시 북접과 남접의 거점 역할을 담당했던 역사적 공통점도 공유하고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 "고창군과의 자매결연은 두 지역이 자연, 문화, 역사적으로 이어온 공통 기반을 바탕으로 더 깊은 교류와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역의 성장 동력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두 지역이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상생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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