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창조혁신센터 투자기업 ㈜알트에코, '팁스 R&D' 과제 최종 선정

폐배터리 블랙매스 정제·금속추출 공정 혁신 기술 보유
글로벌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시장 공략

제3회 대한민국 대학 창업대전 학생창업 IR 분야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곽금옥 ㈜알트에코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지역 공공 팁스 운영사 (재)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알트에코가 11월 일반형 팁스 R&D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알트에코는 전북센터 투자기업이다.

팁스 R&D는 민간 팁스 운영사가 투자 후 추천하면 △R&D 5억 원 △해외 마케팅 1억 원 △창업사업화 1억 원 등 최대 7억 원을 정부가 매칭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대표적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전북센터의 올 세 번째 팁스기업인 알트에코는 버려진 휴대전화나 노트북 등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에서 고순도 블랙매스를 친환경·고효율로 추출·정제하는 공정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이번 R&D 과제는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고품위 블랙매스 생산 고도화 솔루션'이며 2년간 수행될 예정이다.

알트에코는 전 세계적으로 블랙매스 수요가 증가하는 시장의 구조적 흐름을 정확히 포착한 아이템이라는 점을 인정받았다.

원료 공급망과의 단계적 공급·원료 확보 전략이 마련돼 있어 즉시 매출이 발생하는 시장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얻었다.

최근 알트에코는 제3회 대한민국 대학 창업대전 학생창업 IR 분야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이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력뿐만 아니라 차세대 친환경 소재 산업 분야에서도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상당하다는 평가다.

박선종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알트에코는 친환경 기술과 분명한 시장 수요를 기반으로 급성장 중인 스타트업으로 우수한 성과를 만들어낸 의미 있는 사례"라며 "이번 팁스 선정으로 국내 순환자원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곽금옥 알트에코 대표는 "이번 선정은 알트에코의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친환경·고효율 금속 추출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사업을 확장해 전북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