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내년 살림살이 1조1471억 편성…전년比 1.65% 증액

일반회계 1조4735억원, 특별회계 1812억원
선택·집중 통한 회복과 성장 중점 예산 편성

김제시청 전경./뉴스1 DB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는 민생 안전과 경기회복을 뒷받침하는 사업들을 중심으로 1조471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 1조1285억원보다 186억원(1.65%)이 증액된 것으로 일반회계 1조607억원과 특별회계 864억원이다.

시는 세수 여건이 개선되지 않아 여유롭지 않은 재정 상황에서도 △산업경쟁력 강화로 신성장 동력 확보 △지속 가능한 미래 전환 실현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발휘해 회복과 성장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기초연금 948억원 △국민기초수급자 생계급여 364억원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 302억원 △장애인 활동지원 103억원 등 사회복지 분야에 3012억원을 편성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김제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60억원 △소상공인 시설개선 및 경영지원 15억원 △취업청년 정착수당·일자리 지원사업 등 20억원 △공공배달앱 운영 2억원 등 신규 경제지원 사업도 반영했다.

아울러 인구 위기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김제형 365일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조성 4억원 △출산장려금 22억원 △양육비·돌봄서비스 지원 등 40억원 △노인일자리 사회활동 지원 및 노인맞춤돌봄사업 등에 384억원을 편성했다.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성장과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청소년복합문화공간 조성 22억원 △청소년드림카드 바우처 13억원과 청소년 축제·행사 운영 등 청소년 예산과 더불어 특성화고·예체능 분야 지역학교 육성과 장학시설 운영 등 교육 예산도 세심하게 반영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내년 예산안은 '민생회복'과 '미래준비'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깊이 고민해 편성한 예산"이라며 "적기에 투입한 재정으로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고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도 본예산은 김제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6일 최종 확정된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