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숨통 트이게…전북신보 내년 보증공급 1조4500억 편성
경제 활력 기대
- 장수인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내년 전북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
전북신용보증재단은 2026년도 보증 공급 계획을 올해보다 20.8% 증가한 1조 4500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북신보는 2023년 이후 3년 연속 보증 공급을 증가시키며 전국 17개 재단 중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전국적으로 보증 공급이 감소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전북신보는 2025년 10월 기준 전국 2위의 증가율(25.7%)을 기록하며 지역 보증재단 중에서도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전북신보가 지난 2023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지자체·은행 매칭 출연방식의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은 전국적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전북도를 비롯해 14개 시·군 중 10개 지역이 시행 중이며 총 299억 원의 출연으로 4961억 원 규모의 보증 지원을 달성했다.
이 제도는 지자체와 은행이 공동 출연한 종잣돈을 기반으로 재단이 신용 창출 효과를 발휘, 더 많은 소상공인이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또 금리 상승으로 인한 부실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시행 중인 '민생회복 응급구조 119 특례보증'은 2022년부터 현재까지 총 2만2827건, 4450억 원의 대환·상환 유예 지원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금융비용 163억 원 절감, 대위변제 202억 원 감소 효과를 달성했으며, 전국 평균보다 가장 낮은 수준의 부실률을 유지하고 있다.
전북신보는 또 폐업자 증가세에 대응, 올해 6~9월 '희망리턴패키지 재창업 교육'을 시행했다. 수료자는 재창업과 재도전 특례보증을 통해 추가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지난 10월 기준 관련 보증 지원은 전년(7억4100만 원) 대비 107.8% 증가한 15억4000만 원을 기록했다.
한종관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전북신보는 금리와 물가·환율 상승 등 복합경제 위기 속에서도 도내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금융 플랫폼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에도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적시에 도움 줄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합심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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