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지역 청년과 함께 되살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대통령 표창
청년·농업인·소상공인 협력 '쨈매 프로젝트' 우수사례 인정
- 김재수 기자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가 추진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이 농촌 인구 유출과 지역 침체를 극복한 우수사례로 선정돼 19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시는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을 통해 농촌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청년들이 중심이 돼 지역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자립형 지역 거버넌스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 청년과 농업인, 소상공인 연결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인 '쨈매 프로젝트'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은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쨈매'는 '단단히 묶다'라는 뜻을 가진 전라도 방언으로 각자의 일상과 역량이 모여 민간 네트워크·협력체계를 구축해 동반 성장의 시너지를 내는 새로운 방식의 공동체적 실험으로 청년 창업자들이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전문가 멘토링과 유통 지원을 받으며 실질적 성장을 이뤄냈다.
쌀 빵과 미숫가루 음료, 인삼수정과 등 김제 로컬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전국 박람회와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며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창업단계부터 법인화·유통·교육까지 단계별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청년들도 스스로 멘토가 돼 새로운 귀농 세대와 협업하는 '순환형 멘토링 구조'를 운영하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수상은 행정의 지원을 넘어 지역 청년과 주민들이 스스로 협력하며 만들어낸 성과"라며 "김제형 농촌혁신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농촌이 다시 일하고 머무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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