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지평선 제2일반산업단지 기반조성 탄력…국·도비 329억 확보

"진입도로 개설·공업용수 신설관로 등 내년부터 추진"

김제 지평선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조감도.(김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전북=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가 지평선 제2일반산업단지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국·도비 329억 원을 확보하면서 산단 조성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9일 김제시에 따르면 상동동 일원에 조성 중인 지평선 제2일반산단은 총 88만㎡ 규모로 오는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자동차·트레일러, 금속가공, 식료품 등 12개 업종의 기업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산단의 원활한 기능 수행과 기업 유치를 위해 도로·용수 등 기반시설 확보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329억 원(국비 272억 원, 도비 57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시는 그동안 지평선 제2일반산단 조성에 따라 교통혼잡이 우려되는 흥사교차로에서 순동사거리 구간에 대해 진입도로 개설의 필요성을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그 결과 해당 구간이 2026년 신규사업(272억 원)으로 반영됐다.

이에 따라 해당 1.54㎞ 구간을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2026년 실시설계 착수와 함께 본격 추진한다.

진입도로가 완성되면 산단 진·출입 동선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백산면·용지면·순동 일원과 연계되는 권역 전체의 차량 소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아울러 지평선 산단에만 공급 중인 전용 공업용수를 지평선 제2일반산단까지 확대하기 위한 도비 57억 원도 확보했다.

시는 내년부터 실시설계를 추진해 백산 배수지부터 5.1㎞ 구간에 공업용수도 신설관로를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지평선 제2일반산단에 저렴한 전용 공업용수를 공급하게 돼 원가절감과 기업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산단이 계획대로 조성될 경우 기업유치 확대는 물론 물류·교통 인프라 확충 효과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기업들의 생산활동 안정성도 높아져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전북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주요 기반시설 설치에 필요한 국·도비를 확보하게 됐다"며 "추가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해 산단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지역 발전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