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익 의원 "전주시정연구원 3년간 국책사업 0건…발굴 능력 의문"
박미자 원장 "쉽지 않지만 시정 발전 위해 노력"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시정연구원이 국책 사업 발굴에 더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장병익 의원은 18일 전주시의회에서 열린 전주시정연구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주시의 미래 전략을 책임져야 할 전주시정연구원이 설립 3년이 지났지만 예비타당성조사 사업 발굴 건수가 하나도 없다"면서 "국비 확보를 위한 핵심 경로인 예타 추진 실적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전략기획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은 아닌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전주시는 지난 10여년간 고작 2건의 예타를 진행하는 등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민망한 수준이다"라며 "시정연구원은 지금이라도 '전주를 위한 큰 그림'을 그리고 실행하는 기관이 돼야 한다. 예타를 끌어낼 수 있는 기획력, 정부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박미자 시정연구원장은 "지적대로 부진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국책사업발굴이 말처럼 결코 쉽지는 않은 일이다. 3~4년 호흡을 가지고 가야 하는 일이다. 특히 전주의 경우 문화나 관광 등에 집중된 만큼 발굴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도 노력하고 있지만 더욱 열심히 하겠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전주시 발전을 위해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94ch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