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서 영감 얻은 고창 황윤석도서관 12월3일 개관

전북 고창군 대표 도서관으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황윤석도서관'이 오는 12월3일 개관한다.(고창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1.18/뉴스1.
전북 고창군 대표 도서관으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황윤석도서관'이 오는 12월3일 개관한다.(고창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1.18/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고창군 대표 도서관으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황윤석도서관'이 오는 12월3일 개관한다.

18일 고창군에 따르면 개관식은 심덕섭 군수를 비롯해 도서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황윤석도서관의 설계자인 유현준 교수 초청 강연과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황윤석도서관은 고창읍 월곡뉴타운지구 내에 연면적 3815㎡, 지하1층~지상2층 규모로 건립됐다. 일반자료실, 어린이자료실, 이재 황윤석 전시공간, 동아리실, 이용자쉼터 등 도서관을 찾는 군민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일반 자료실은 폭넓은 주제의 도서와 도서관 이용을 돕는 AI로봇을 포함한 다양한 ICT 장비를 구비해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어린이자료실은 낮은 서가와 다양한 종류의 유·아동 자료를 구비했고, 디지털플레이그라운드와 책읽어주는 로봇을 통해 어린이들의 독서 흥미를 유도한다.

이재 황윤석 전시공간은 고창의 대표적 인물인 조선시대 실학자 이재 황윤석에 대한 다양한 자료와 정보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고창의 서재', '기록의 서재'로 구성된 다양한 공간들을 통해 고창 지역과 기록에 관한 자료들도 만나볼 수 있다.

건축가 유현준 교수가 '종묘'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깊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디자인했다.

나윤옥 고창군 문화예술과장은 "많은 분이 관심을 갖고 도서관 개관을 기다리신 만큼 주민이 사랑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창의 대표도서관으로써 지역의 공·사립 작은도서관 및 지역 서점과 공생하며 함께 발전하는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