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강국네트워크, 전북서 '문화자치, 지역이 만든다' 토론회

이원재 문화연대 집행위원장, 주제 발표

전남 고흥군 분청박물관에서 열린 첫번째 순회 토론회.(문화강국네트워크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05.11.18/뉴스1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대한민국 지역문화정책의 미래를 논의하는 '지역문화 대전환 순회토론회 II–문화자치, 지역이 만든다'가 19일 전북도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중앙집권적 구조에 의존해 온 문화정책의 한계를 넘어, 지역이 스스로 문화의 성장 기반을 설계해 나가는 '문화자치'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사)문화강국네트워크와 전북도 콘텐츠융합진흥원, 더불어민주당 문화예술특별위원회, 김준혁·이기헌·정을호·조계원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다.

개회식에는 문화강국네트워크 이우종 이사장을 비롯해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문화강국네트워크는 이번 지역문화 대전환 순회토론회를 3곳의 지역에서 개최한다.

첫 번째 순회토론회는 지난 10월 24일 고흥 분청박물관에서 '지역문화생태계_현장을 진단하다'를 주제로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 이어 마지막 순회토론회는 오는 12월 5일 경남 거제시에서 '사람이 머무는 지역, 콘텐츠로 순환하는 국가'를 주제로 열린다.

두 번째 순회 토론회인 전주 토론회 주제 발표에서는 이원재 문화연대 집행위원장이 '문명 전환의 시대, 문화자치의 주요 과제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원재 위원장은 기후위기, 디지털 기술 확산, 지역 격차 심화 등 문명적 변화 속에서 기존 중앙집권형 정책구조의 한계를 짚고, 경쟁 중심의 공모제 구조가 지역 간 연대와 고유성에 미친 영향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토론에서는 지역 현장의 경험과 실제 정책 환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손동혁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장과 오준교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팀장, 최지만 삶지대연구소 소장, 김주희 전주문화재단 팀장, 김재범 경희대 겸임교수 등이 참여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문화, 예술정책, 콘텐츠 산업, 로컬 커뮤니티 활성화에 관심 있는 예술인·기획자·행정가·연구자·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문화강국네트워크는 이번 논의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 토론도 이어갈 예정이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