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청년만원주택 '청춘별채' 하반기 입주자 모집…24일부터 신청

28일까지 5일 간 접수…총 12호 모집

청년만원주택 '청춘별채' 내부 모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시가 청춘별채 하반기 입주자를 모집한다.

시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 간 '청춘별채' 하반기 입주 희망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15일 밝혔다.

모집 규모는 12호로, 신청은 전주시 누리집을 통해 하면 된다.

시는 신청 자격과 소득·자산 등에 대한 검증을 거쳐 오는 12월 중 입주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청춘별채'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전주시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기존 시세의 40% 수준이었던 청년매입임대주택 임대료를 월 1만원으로 인하하는 게 핵심 골자다. 보증금도 50만원에 불과하다.

입주 대상은 전주에 살거나 살기를 원하는 19~39세 무주택 미혼 청년이다. 다만 공공주택 입주자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입주가 확정된 청년들은 원룸·투룸·쓰리룸 등 주택 형태에 따라 1만~3만원의 임대료만 부담하면 된다.

입주 기간은 2년이며, 무주택 요건 충족 시 최대 4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하다. 입주 중 결혼한 경우에는 최대 20년까지 거주 연장이 가능하다.

김은주 전주시 인구청년정책국장은 "청년들이 주거비 부담에서 실질적으로 벗어날 수 있도록 전주형 청년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청년이 정착하고 생활하기 좋은 전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