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찾아가는 농어촌기본소득 주민설명회' 개최

최영일 군수, 13~19일 11개 읍면 순회 '직접 소통'

13일 최영일 전북 순창군수가 복흥면을 찾아 '농어촌기본소득 주민설명회'를 직접 진행하고 있다.(순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순창군이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11개 읍면 순회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최영일 군수는 이날 복흥면을 시작으로 19일까지 '찾아가는 농어촌기본소득 주민설명회'를 진행하며 직접 소통에 나선다.

복흥면 설명회에선 △농어촌기본소득 개념 △지급 대상 및 절차 △지역화폐 지급 방식 △재원 조달 계획 △향후 기금 조성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안내됐다.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질문도 이어졌다.

순창군은 지난달 20일 전북에서 유일하게 정부(농식품부)의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 대상지로 선정됐다.

당시 순창은 △선제적 대응(전국 최초 기본소득 대응) △체계적 준비 △실증된 효과(생애주기별 보편적 복지 정책 효과 증명)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공모 선정으로 순창군에 30일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군민 모두는 내년부터 매월 15만 원(연 180만 원·지역화폐)의 농어촌기본소득을 받게 됐다.

현재 기준 대상 인구는 2만 7000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군은 매달 약 40억 원이 지역경제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군민 여러분의 목소리가 이번 시범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가장 큰 힘"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함께 만들며,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순창형 기본소득 모델을 완성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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