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학생 서비스만족도 지방국립대 1위 '7년 연속'

10번째 지방국립대 1위…학생 중심 글로컬대학30 사업 결실

이동헌 전북대 부총장(사진 왼쪽)이 2025 서비스품질지수 평가 인증서를 받고 있다.(전북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대학교는 최근 한국표준협회가 실시한 '2025 서비스품질지수 평가'에서 지방 국립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7년 연속 1위다.

앞서 전북대는 지난 2012년과 2015년, 2017년에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를 포함할 경우 올해까지 총 10번째 지방국립대 1위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표준협회가 재학생(1학년 제외)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면접과 인터넷 패널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전북대는 서비스 결과 품질과 서비스 상호작용 품질, 서비스 환경 품질, 사회적 기치 등 4개 영역 8개 지표에서 모두 80점 이상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 성과와 AI 기반 교육혁신, 학생중심 지원정책이 뒷받침된 결과다.

전북대는 지난 2년간 대규모 정부 지원사업을 통해 8000억 원 이상을 유치하며 혁신 인프라를 대폭 확충했다. 첫해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되면서 가능한 일이었다.

이와 함께 글로컬대학30 사업을 계기로 모집단위를 광역화해 학생 전공 선택권을 강화하고, 복수전공 및 전과 비율을 확대하는 등 학생이 스스로 설계하는 학사 구조를 구축해 큰 호응을 받았다.

AI라는 사회적 대변혁에도 적극 발맞춰 나가고 있다. 전북대는 지난해 'On AI 시대'를 공식 선언하고, 교육·연구·행정 전반에 AI를 도입했다. 또 200억 원 규모의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학사·행정 업무 전반을 AI로 효율화하고, 학습관리시스템에는 AI 튜터를 도입해 학생의 학습·진로를 실시간 지원하고 있다.

양오봉 총장의 '학생 밀착형 소통'도 큰 만족감을 주고 있다. 양 총장은 정기적인 '소통데이' 운영과 '총장과의 만남' 등을 통해 학생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양 총장은 "전북대가 올해로 7년 연속 서비스품질지수 평가 1위의 영예를 차지한 것은 모든 구성원의 노력과 대학을 신뢰하고 함께 도전해 준 학생들 덕분이다"라면서 "앞으로도 대학의 기본 가치를 지키며 미래 변화를 이끌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