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김장쓰레기 소각용 봉투 배출 한시 허용…이달 중순부터 한 달간

김장철 음식물쓰레기 배출 요령 포스터./뉴스1
김장철 음식물쓰레기 배출 요령 포스터./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시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음식물쓰레기 처리 기준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시는 이달 중순부터 한 달 동안 음식물쓰레기의 소각용 봉투 배출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고 10일 밝혔다. 김장철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증가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각 가정에서는 이 기간 음식물 수거 용기가 부족할 경우 음식물쓰레기 전용 봉투(20L, 분홍색)를 사용하거나, 일반쓰레기 소각용 봉투(50L, 흰색)에 담아 배출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를 혼합 배출할 경우에는 최대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마대와 노끈, 양파망, 흙이 묻은 채소 겉잎 등은 일반쓰레기에 해당한다.

음식물쓰레기의 경우 잘게 썰어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 배출해야 한다. 김치통과 양파망, 주방도구 등 이물질이 음식물처리시설에 혼입될 경우에는 기계가 고장 나거나 처리가 지연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제거 후 배출해야 한다.

시는 이 같은 김장 쓰레기 배출 요령이 담긴 홍보 스티커와 전단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