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공모 선정…200억 투입

전북 남원시가 오는 2029년까지 '도시 바람길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전북 남원시가 오는 2029년까지 '도시 바람길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남원시는 '도시 바람길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남원시 요천로 일원 등 55ha 규모로 진행된다. 열섬 취약지역에 도시 바람길숲을 조성해 도시 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함으로써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예정이다.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총 200억 원(2026~2029년)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도시 바람길숲은 도시 외곽 산림에서 발생하는 시원하고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시켜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내년에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이후 3년간 단계적으로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생활권 녹지와 연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녹색공간을 확충할 방침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도시 바람길숲 조성사업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남원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