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8~9일 '국창 권삼득' 추모 전국국악대제전 개최

향토예술문화회관·문화체육센터서 열려

완주군은 오는 8일부터 이틀간 '제26회 국창 권삼득 추모 전국국악대제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완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1.4/뉴스1

(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완주군 출신의 국창 권삼득(1771~1841) 선생을 추모하는 국악대전이 열린다.

완주군은 8일부터 이틀간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과 완주문화체육센터에서 '제26회 국창 권삼득 추모 전국국악대제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국악대전은 조선 후기 판소리 명창이자 '덜렁제' 창법의 창시자로 알려진 권삼득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고 국악의 대중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연은 판소리, 무용, 기악(가야금병창 포함), 타악기 등 4개 분야로 진행된다.

본 대회에 앞서 7일 저녁에는 완주군과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이 공동 제작한 창극 '신창 권삼득'이 무대에 오른다.

권삼득 선생의 삶과 예술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명창의 생애를 통해 판소리의 뿌리와 전통의 의미를 되새긴다.

행사 기간 장구와 민화 부채 만들기, 판소리 체험 등 전통문화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또 권삼득 생가터를 잇는 '권삼득 소리길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는 권삼득 선생의 고향이자 판소리의 뿌리가 살아 숨 쉬는 고장"이라며 "권삼득 선생의 예술정신을 널리 알리고, 이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국악 콘텐츠 개발을 통해 권삼득 선생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