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콩愛뜰' 논콩산업 거점지구, '농생명산업 예비지구' 선정
660억 들여 지평선제2산단·순동산단 등 일원 연계 19.3㏊ 조성
- 김재수 기자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는 '콩愛뜰' 논콩산업 거점지구가 전북 농생명산업 예비지구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향후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인·허가 등 사전 행정절차를 거쳐 2027년 상반기까지 전북 농생명산업지구에 지정·고시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콩愛뜰' 김제 논콩산업 거점지구는 농업생산연계형 지구로 66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핵심거점인 지평선제2산업단지 일부와 지평선일반산업단지, 순동산업단지, 죽산면 일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총 19.3㏊ 규모로 단계별 조성한다.
1단계는 기존 SPC(논콩종합처리시설)와 연계해 지평선일반산업단지와 순동지방산업단지 내 앵커기업 중심의 가공공장과 농식품정책·연구개발을 수행할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2단계는 지평선제2산업단지 내 식품기업을 유치해 대기업 유통망을 활용한 산업단지 중심의 지구를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 관련 연구기관과 협력해 농식품 가공기술개발과 제품 고도화를 추진하고 향후 농식품연구원 설립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김제 논콩산업의 경쟁력과 산업화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김제는 2025년 기준 논콩 재배면적이 7200여㏊에 달하는 국내 최대 논콩 주산지로 이번 예비지구 선정을 계기로 생산중심에서 벗어나 가공·유통·연구가 결합된 논콩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전북 농생명산업 예비지구 선정을 통해 김제가 논콩산업의 중심이자 대한민국 식량산업의 전략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콩愛뜰' 논콩산업 거점지구를 통해 김제시를 K-콩산업의 메카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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