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내년 공공부문 생활임금 1만1220원 책정…761명 혜택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시의 내년도 공공부문 생활임금이 1만 1220원으로 결정됐다.
28일 시에 따르면 전주시생활임금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2026년도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 1220원으로 심의·의결했다.
이는 올해(1만960원)보다 260원(2.4%) 인상된 금액이다. 또 정부가 정한 내년도 법정 최저임금(1만 320원)보다 900원(8.7%) 많은 수준이다.
'생활임금'은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법정 최저임금보다 높은 수준으로 지급하는 임금 제도다. 앞서 시는 지난 2014년 '전주시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한 뒤 매년 생활임금을 책정·적용해 오고 있다.
내년도 전주시 생활임금은 2026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적용된다.
시는 전주시 소속 기간제근로자와 전주시설공단 및 출자·출연기관 근로자 등 약 761명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법정 최저임금 인상률, 소비자물가지수, 타지자체 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상안을 결정했다"면서 "이번 생활임금액은 공공부문 저임금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생활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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