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미식축제 '전주비빔밥축제' 마무리…10만명 다녀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펼쳐진 ‘2025 전주비빔밥축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사진은 비빔퍼포먼스 모습.(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펼쳐진 ‘2025 전주비빔밥축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사진은 비빔퍼포먼스 모습.(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의 대표 축제인 '전주비빔밥축제'가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시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펼쳐진 '2025 전주비빔밥축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27일 밝혔다.

맛에 집중한 음식축제이자 시민참여형 축제라는 두 가지 목표로 개최된 올해 전주비빔밥축제에는 10만여 명(주최 측 추산)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축제에서는 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대형비빔밥 퍼포먼스가 펼쳐져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전주의 비빔밥 명인들과 시민이 함께 참여한 대형비빔은 참석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21개 레트로비빔밥거리 음식부스는 행사 내내 매진 행렬을 이어갔으며, 축제 기간 전주의 공연예술인들이 함께하는 비빔퍼레이드와 버스킹 공연, 이벤트 등 이색적인 볼거리도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2025 전주비빕밥축제 마지막날이 26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이 행락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5.10.26/뉴스1 ⓒ News1 장수인 기자

올해 새롭게 마련된 비빔프렌즈 팝업스토어와 비빔문화공간, 유네스코 창의도시 홍보존, 세계비빔존 등의 프로그램도 방문객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여기에 어린이와 함께하는 체험과 공연이 한층 다양해져 가족과 함께하는 방문객들의 참여가 줄을 이었다.

경남 창원에서 왔다는 오 모 씨(52)는 "주말인데 어딜 가볼까 하다가 비빔밥 축제가 궁금해서 와봤다"며 "전주하면 비빔밥이 떠오르기도 하고, 먹거리도 많을 거 같아서 와봤는데 오길 잘했다"고 말했다.

조카와 놀러 온 김 모 씨(28)도 "아이들 놀거리 뿐만 아니라 어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도 많아서 만족스럽게 놀다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올해 처음 방문했는데, 다음 축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전주비빔밥과 전주의 다양한 음식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면서 "내년에도 전주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풍성한 즐길거리를 준비해 전주비빔밥축제를 찾는 분들께 더욱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