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싸웠다. 전북선수단" 전국체전 종합 13위…162개 메달 획득
106회 전국체전 마무리…금 38, 은 45, 동 79개 획득
수영 한국 신기록 한다경 등 9명 2관왕…축구, 배구, 핸드볼 등 6종목 단체 우승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모두 마무리됐다. 1594명 규모의 선수단을 꾸린 전북은 당초 예상했던 것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다관왕도 다수 나오는 등 값진 성과를 거뒀다.
23일 전북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펼쳐진 '제 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북 선수단은 금메달 38개와 은메달 45개, 동메달 79개 등 총 16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종합점수는 총 3만1630점을 획득,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13위를 기록했다. 당초 목표는 14위였다.
이번 대회에서 주목받은 선수는 단연 한국 수영의 간판 한다경(원스포츠)이었다.
한다경은 두 개의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19일 열린 여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8분 36초 78로 터치패드를 찍어 자신이 지난해 세운 한국신기록을 1.1초 단축했다. 이어 21일 열린 자유형 400m 결승에서도 지난 2022년 자신이 작성한 4분10초89를 1.2초 앞당겼다.
대회신기록도 나왔다. 여자일반 사격 양지인(한국체대)과 남자고등부 롤러 김지찬·정영운(생명과학고), 여자 고등부 사이클 이현지(전북체고)가 각각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다관왕도 다수 배출됐다.
한다경과 함께 이서아(전북체고)가 자유형 50m와 1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고 사이클 남자 일반 구성관(국토공사)도 개인도로와 개인도로단체에서 1위에 올랐다. 역도 문민희(하이트)와 사격 양지인(한국체대) 팬싱 권영준(익산시청) 배드민턴 문인서·천혜인(성심여고), 골프 안해천(한국체대)도 2관왕을 기록했다.
단체 종목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전주대가 남자대학부 축구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배구(남성고), 핸드볼(전북제일고), 펜싱 남자일반부에페(익산시청), 배드민턴(성심여고), 골프(전북선발)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
도체육회는 이번 체전 결과를 면밀히 분석, 경기력 향상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우수선수 확보와 학교 운동부 및 실업팀 창단에도 지속적으로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정강선 전북도체육회장은 "전북 대표로 출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모든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대견스럽다"며 "앞으로도 전북 체육이 한 단계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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