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범죄조직 감금됐던 20대…전주덕진서, 인계 후 조사

2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관에서 동남아 지역 내 한국인 대상 범죄 급증 실태 및 대사관 대응 체계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국회 외통위 현장 국장감사가 열렸다. 사진은 이날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관. 2025.10.2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2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관에서 동남아 지역 내 한국인 대상 범죄 급증 실태 및 대사관 대응 체계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국회 외통위 현장 국장감사가 열렸다. 사진은 이날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관. 2025.10.2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캄보디아에 갔다가 범죄조직에 감금됐던 20대 남성이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인계됐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A 씨(20대)를 전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인계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어머니는 지난 7일 "아들이 '탈출하고 싶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며 신고했다.

경찰은 A 씨의 출입국 행적 등을 조사 후 캄보디아 경찰에 출동을 요청했다.

A 씨는 지난달 28일 지인으로부터 취업 소개를 받아 캄보디아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 씨를 맞은 것은 범죄조직이었다. A 씨는 이들로부터 사기 범행과 관련한 대본을 암기하도록 강요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감금·폭행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참고인 신분으로 A 씨를 조사 중이다. 국민들을 상대로 A 씨가 범행을 벌였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