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전북대병원, 전공의 복귀율 높지만 필수과 기피 여전"
[국감현장] 양종철 병원장 "필수 인력 공백 더 심해질 수도"
- 강교현 기자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의 전북대병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료대란' 이후 전공의 복귀율과 필수 의료 인력난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전북대에서 진행된 교육위 국감에서 의료대란 이후 전공의 복귀 비율을 제시하며 필수 의료 인력난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양종철 전북대병원장에게 "전북대병원의 경우 (전공의) 복귀율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볼 수 있지만, 여전히 필수 의료과 기피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런 사태가 계속된다면 필수 인력 공백은 얼마나 더 심화할 것으로 예상하느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양 병원장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생각된다"며 "이번에 근무를 중단했던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는 상황이 내년에 필수과를 기피하는 상황으로 연결된다면 큰 우려가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 또한 "이런 상황이 (병원들의) 적자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북대병원의 경우 의료대란 후 인턴 포함 전공의 복귀율은 85%, 레지던트 필수 의료과 충원율은 60%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전북대병원의 작년 적자 규모는 약 49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교육위 국감은 전북대와 전북대병원 등 6개 대학·병원을 상대로 진행된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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