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논문공장' 이용 교수에 자격 있나…철저 조사해야"
[국감현장] "국내 논문 44편 중 전북지역 대학 15편 포함"
- 임충식 기자, 신준수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신준수 기자 = "연구를 '논문공장'에 맡긴 교수에게 과연 교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까."
22일 오전 전북대 진수당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선 한국연구재단이 분석해 최근 발표한 논문공장 실태 결과가 도마 위에 올렸다.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최근 '논문공장'에서 생산된 8000여 편의 논문이 인도 학술지에 한 번에 게재됐다. 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문제는 국내 대학도 논문공장을 이용했단 점이다. 한국연구재단이 논문을 분석해 보니 총 국내 논문은 44편이고, 그중 15편(35%)이 전북지역 대학으로 나타났고, 전북대 역시 3편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논문공장'은 논문을 대량으로 만들어 연구 실적이 급한 연구자들에게 판매하는 곳을 일컫는 말이다. 이곳에서 생산한 논문엔 데이터 조작이나 이미지 도용,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내용까지 포함된 경우가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의원은 "교수가 논문공장을 이용했다는 것은 전북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심각한 행위"라며 "당장 철저하게 전수조사해야 한다. 또 이에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교육부 관계자에게 전북대 외 전북지역 대학들에 대한 전수조사도 요구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이 같은 지적에 "철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전수조사를 실시해 (논문공장 이용이) 확인되면 엄중하게 처벌하겠다"고 답했다.
94ch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