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규 고창군의장, 군수 출마 선언 "충직한 일꾼 될 것"
- 신준수 기자

(고창=뉴스1) 신준수 기자 =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이 내년 6·3전국동시지방선거 고창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장은 21일 고창군의회 소회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갈등과 반목으로 찢긴 고창의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며 "모든 것을 바쳐 고창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는 약속을 하기 위해 고창군수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고창은 분열과 소멸이라는 두 개의 거대한 파도 앞에 서 있다"며 "비난과 갈등의 골은 깊어질 대로 깊어졌다. 이와 함께 인구도 줄고 상권은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며 "고창이 가진 잠재력을 깨워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자랑스러운 고창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견에서 조 의장은 △통합과 화합의 정치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돈 버는 스마트 농축수산업 △활력 넘치는 민생경제 △군민 주권 시대 등 5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15년간 고창군의회 의원으로서 찬성과 반대의 경계를 넘어 오직 군민의 편에서 얽힌 실타래를 풀어왔다"면서 "군림하는 군수가 아닌 군민과 눈을 맞추고 함께 땀 흘리는 '고창의 충직한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전북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후 제5·7·8·9대 고창군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sonmyj030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