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전주 통합 주민투표 부결되면 김관영 지사 물러나라"
권요안 전북도의원 "투표 결과, 지사 책임져야"
- 김동규 기자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통합을 정치적 명분으로 내세운 김관영 도지사는 주민투표에서 완주·전주 통합이 부결될 경우 도민 앞에 사죄하고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완주 출신인 권요안 전북도의원이 20일 제42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권 의원은 "지난 14일 완주전주통합반대 완주군민대책위원회가 대통령실을 방문해 '통합 논의 중단'을 요청했다"며 "이는 대통령을 향한 마지막 절규이자 완주군민의 생존을 건 외침"이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이미 3차례 무산된 통합 논의가 김관영 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의 정치적 공약으로 다시 불붙으며, 지역사회 갈등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면서 "도지사는 공정한 조정자가 아니라 사실상 통합 찬성 캠프의 선봉장으로 나섰다"고 비판했다.
이어 "완주군민의 반대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음에도 김관영 지사는 이를 무시하고 주민투표를 집요하게 주장해 왔다"며 "주민투표가 실시되면 책임은 김관영 지사에게 있으며 그 결과 또한 전적으로 지사가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 당시 시장직에서 물러난 오세훈 전 서울시장처럼, 김 지사도 도민의 뜻을 거스른 결과에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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