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재활용 쓰레기 외부 반출 의혹…환경관리원 등 57명 입건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전주시 소속 환경관리원들이 민간업체에 재활용 쓰레기를 팔아넘겼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환경관리원 등 57명을 입건해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전주시 소속 환경관리원 A 씨 등 6명과 매입 업체 직원 B 씨 등 51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 2월 5일~7월 3일까지 전주권 내 재활용품을 수거해 '전주 리사이클링'으로 운송하지 않고 공병 등 2200만원 상당의 품목을 빼돌려 임의 처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진정서를 접수, 수사에 나섰다.

이후 지난달 26일에는 쓰레기를 매입한 업체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기도 했다.

경찰은 피의자 중 경미사범 15명에 대해서는 경미범죄심사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 마무리 단체에 있다"며 "이달 중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