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앞둔 병장 추락사…'가혹행위 의혹' 육군 부사관 고소장 접수
군경, 가혹행위 여부 조사
- 신준수 기자
(전주=뉴스1) 신준수 기자 = 경찰이 전역을 앞두고 아파트에서 추락사한 병장이 가혹행위에 시달렸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12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육군수사단을 통해 전북 소재 육군 부대 부사관 A 씨를 직권남용과 협박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이 들어왔다.
고소장에는 지난달 18일 숨진 채 발견된 병장 B 씨(20대)가 A 씨의 가혹행위에 시달렸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육군수사단은 경찰과 사건 이송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육군이 접수한 고소장이다 보니 현재 육군수사단과 합의 중인 단계"라며 "경찰에 이첩된다면 형사기동대에서 수사를 맡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B 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5시께 진안의 한 복도형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사결과 B 씨는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지 않았으며, 부대를 무단 이탈해 자전거를 타고 아파트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당시 B 씨의 사망과 관련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시신을 육군에 인계했다.
sonmyj03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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