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유입 확대"…임실군,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시설 준공

(임실=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임실군은 지사면 방계리에서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준공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심민 군수를 비롯해 임실군의회 의원, 전북도와 교육청 관계자, 유관기관, 지역 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식, 기념 촬영, 시설 내부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농촌 유학 활성화와 지역 인구 유입 확대를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지난 2023년 전북도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총사업비 41억 원이 투입됐다.

지사면 방계리 일원에 단독주택 12세대, 체험형 공동 텃밭 등을 조성했다. 대지면적 4264㎡, 건축면적 833㎡로 한 가구당 면적은 69㎡ 규모로 조성해 가족 단위의 생활이 가능하게 했다.

가구와 가전제품 등 필수 생활용품이 완비돼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앞으로 지사초·중학교 학생 19명과 보호자가 입주해 생활할 계획이다.

임실군은 임실교육지원청 및 지역 학교와 연계해 돌봄, 방과 후 프로그램, 농촌 유학 특화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임실군은 단기 체류가 장기 정착으로 이어져 귀농·귀촌 확대와 인구 유입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아이들이 건강한 농촌 환경에서 배우고 자라며, 지역사회에도 활기를 불어넣게 될 것"이라며 "교육청과 협력해 농촌 유학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체류형 거주시설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