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은수 자광 회장 만난 우범기 전주시장 "약속, 철저히 이행돼야"

'옛 대한방직 개발사업'의 철저한 이행 당부

우범기 전주시장(사진 오른쪽)이 29일 전은수 (주)자광 회장을 만나 철저한 사업추진을 당부했다.(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철저한 사업계획 추진은 물론이고 시민들과 약속했던 공공기여와 지역사회 공헌사업도 차질 없이 이행해 주시길 바랍니다."

우범기 전주시장이 29일 시청에서 전은수 (주)자광 회장과 만나 '전주 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의 철저한 이행을 당부했다. (주)자광은 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 대상지인 옛 대한방직 부지 소유자이면서 개발사업자다.

이번 간담회는 옛 대한방직 부지에서 추진되고 있는 '전주 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이 이뤄지면서 마련됐다. 사업에 대한 사실상 마지막 행정절차가 완료된 만큼,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당부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서 우 시장은 전 회장에게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이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이끌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면서 "또 시민들을 위한 공공기여, 지역사회 공헌사업 등에 대한 부분도 차질 없이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전은수 대표이사는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받기까지 적극 협력해 준 전북도와 전주시, 전주시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향후 추진될 개발사업이 전주·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옛 대한방직 부지에 추진 중인 '전주 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 조감도./뉴스1

한편 '전주 관광타워복합개발사업'이 이날 전주시로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지난 2018년 5월 사업계획서 사전협의를 신청한 지 무려 7년 4개월여 만이다.

사업계획승인이 이뤄지면서 자광은 남은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자광은 시공사를 정한 뒤 착공 전 지하안전평가 및 건축물 구조안전 심의 절차를 받을 예정이다. 시공사가 제출한 안전관리계획이 공사감리자로부터 승인을 받으면 바로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예상대로 절차가 이뤄진다면 연내 착공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자광은 옛 대한방직 부지(23만 565㎡)에 △관광전망타워 건설(470m) △200실 규모의 호텔(8층) △복합쇼핑물 △고품격 주상복합아파트 3536세대 △문화공원 및 공개공지(8만㎡) 등을 조성할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는 6조 원이며 완공목표는 2030년이다.

앞서 전주시와 협약을 통해 정한 공공기여량(계획이득 환수) 규모는 3855억 원이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