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동백대교 해상서 10대 남녀 물에 빠져…1명 구조·1명 수색 중

26일 오전 6시 50분께 군산시 해망동 동백대교 인근 해상에서 10대 남녀가 물에 빠져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군산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6일 오전 6시 50분께 군산시 해망동 동백대교 인근 해상에서 10대 남녀가 물에 빠져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군산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군산=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 군산 동백대교 해상에서 10대 남녀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에 수색에 나섰다.

26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께 군산시 해망동 동백대교 인근에서 A 씨(19·여)와 B 씨(19)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물에 빠진 A 씨를 목격한 그의 친구 B 씨가 해경에 신고한 후 구조를 위해 바다에 뛰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A 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 B 씨를 찾기 위해 구조정 2척과 항공기, 잠수 수색팀 등을 동원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조사결과 A 씨는 전날 새벽에도 동일한 장소에서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구조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 관계자는 "실종된 B 씨를 찾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onmyj03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