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국가유산미디어아트' 공모 2년 연속 선정…9억1000만원 확보

지역 번화상 새로운 창작 미디어아트 퍼포먼스로 볼거리 제공

군산시가 내년 국가유산미디어아트공모에 선정됐다.(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가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2026년 국가유산미디어아트'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와 도비를 포함한 9억1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국가유산미디어아트는 지역의 독창적인 이야기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해 국가 유산의 새로운 가치를 선보이는 국가유산청의 공모사업이다.

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군산 내항 일원에서 국가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공모에 참여했으며, 이후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 심사를 거쳐 청주시 등과 함께 12개 지자체에 선정됐다.

군산은 내년 미디어아트 사업은 '군산번화(群山繁華), 빛을 품다'를 주제로 올해 진행한 사업을 좀 더 확장할 방침이다.

특히, 100여 년 전 수탈의 아픔 속에서도 교육과 문화, 상업 등에서 빛처럼 빛났던 군산의 번화상을 새로운 창작 미디어아트 퍼포먼스와 결합한 콘텐츠로 발전시켜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동형 미디어아트와 △미디어 파사드 △홀로매트 △반응형 인터렉티브 △워터스크린 등을 활용해 올해 부족했던 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2년 연속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은 국가유산 활용사업 추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며 "함께 진행되는 '국가유산야행'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야간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