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정부 국정과제 최종 확정
새만금, 'ABCDEF+G 전략' 중심 첨단전략산업기지 공식화
규제 제로화·패키지형 지원…기업 투자 촉진, 국가균형발전 핵심 거점 기대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제안한 '새만금 글로벌 메가샌드박스'가 국정과제에 최종 반영됐다. 새만금이 규제 없는 실증무대, 글로벌 첨단산업 테스트베드로 도약할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는 최근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새만금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설정이 포함됐다고 17일 밝혔다.
새만금 글로벌 메가샌드박스는 기존 규제자유특구의 한계를 넘어 새만금 전역을 대상으로 규제 제로화와 첨단산업 실증을 결합한 혁신 전략이다.
이는 단순 개별 기업 특례 부여 방식이 아닌 산업 생태계 전체를 포괄하는 패키지형 지원체계를 구축, 기업 투자 결정을 실질적으로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SOC, 인재양성, 세제, 전력요금, R&D까지 전 분야에 걸쳐 실효성 있는 지원이 통합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새만금은 291㎢에 달하는 국내 최대 매립지에 각종 SOC 인프라를 구축해 RE100 기반의 재생에너지 공급 능력까지 확보한 준비된 전략 지대다.
도는 정부의 ABCDEF(AI, Bio, Culture, Defense, Energy, Factory) 전략에 G(Global Mega Sandbox)를 더한 'ABCDEF+G 새만금 비전'을 수립해 △헴프 산업 클러스터 △첨단재생바이오 △K-푸드 수출허브 단지 등 차세대 산업 실증 무대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새만금 글로벌 메가샌드박스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향후 심층 논의를 추진하는 한편 새만금정책포럼(9월, 11월)을 통해 중앙부처, 학계 전문가 및 정치권과 공동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새만금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지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새만금개발청과의 긴밀한 협력도 병행된다. 산업·투자유치 전략과 공간계획을 연계하고 주요 과제에 공동 대응함으로써 제도 시행 즉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에 나선다.
김미정 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국정과제 최종 확정은 새만금이 국가 혁신성장의 핵심 거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며 "규제 없는 실험무대에서 국내외 기업의 투자가 현실화되도록 전북이 선제적으로 나서겠다. 새만금이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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