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내년도 수시 경쟁률 올라…'정원 복원' 의대, 9.96대 1

평균 경쟁률 4.83대 1 기록
의예과 경쟁률, 전년보다 하락

원광대학교 전경(원광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News1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원광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3978명 모집에 1만 9220명이 지원, 평균 4.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4.79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지난해보다 높은 수치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물리치료학과가 10명 모집에 213명이 지원해 21.30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한의예과 17.25대 1 △치의예과 14.60대 1 △간호학과 14.54대 1 △방사선학과 13.20대 1 △경찰·공공행정계열 10.77대 1 △임상병리학과 9.50대 1 △치위생학과 8.53대 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일반전형에서는 △간호학과 7.90대 1 △중등특수교육과 6.55대 1 △가정교육과 5.30대 1 △동물보건학과 5.07대 1 △건축학과(5년제) 5.06대 1 △보건행정학과 4.15대 1 △소방·방제계열 3.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학생부종합전형 60명, 학생부교과 일반전형 87명 등 총 147명을 모집하는 자율전공학부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308명, 일반전형에서 394명 등 702명이 지원해 4.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입학정원이 150명에서 93명으로 복원된 의예과는 정원 외 4명을 포함한 97명의 전체모집인원 중 89명을 수시에서 모집했는데, 총 887명이 지원해 9.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12.61대 1을 기록한 지난해 경쟁률보다 낮다.

이 중 의예과 지역인재전형(75명 모집)에는 720명이 지원, 9.6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지역인재전형 경쟁률(13.05대 1)보다 낮은 수치다.

원광대 관계자는 "10월 24일 체육특기자 1단계 합격자 발표에 이어 11월 14일 학생부종합전형 등 각 전형의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최종합격자는 11월 14일과 12월 12일 전형별로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원광대는 글로컬 대학 사업 선정으로 2026학년도부터 원광보건대와 통합해 학사·전문학사 과정을 운영한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