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 금어기 해제 후 군산 앞바다서 사고 잇따라…해경 '주의' 당부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최근 꽃게와 주꾸미 금어기 해제 이후 출항하는 선박이 많아지면서 사고 발생도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첫째 주 입출항 선박은 1480건이었으나 이달에는 3479건으로 3.4배 증가했다.
낚시어선도 지난달 첫째 주 405척(6717명)에서 이달 919척(1만7240명)으로 근거리 활동 레저보트는 9척에서 33척으로 증가했다.
해상교통량이 2배 넘게 증가하면서 사고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화재(1건)를 비롯해 좌초(1건), 충돌(1건), 고장표류(4건), 추진기 부유물 감김(4건), 연료 부족(2건), 응급환자(3건) 등 15건의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어선의 경우 사전 정비 없는 장시간 조업(운항)이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낚시어선은 항행 중 전방주시 없이 고기떼를 쫓다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조금만 주의와 대비를 하면 막을 수 있는 사고가 자칫 큰 사고로 번지게 되면 인명피해를 야기할 수도 있는 만큼 관련 종사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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