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촌유학 새 거점 '진안 꿈터마을' 준공
가족 단위 농촌유학생 유입 통한 지역소멸 위기 대응
농촌 작은 학교 활성화, 지역발전 도모
- 유승훈 기자
(진안=뉴스1) 유승훈 기자 = 시골 학교를 지키고 인근 마을에 활력을 더할 농촌 유학의 새 거점이 마련됐다.
전북도는 8일 진안군 부귀면에서 농촌유학 가족을 위한 거주시설 '진안 꿈터마을'(아이들의 꿈이 자라는 터전)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전춘성 진안군수, 김호식 도 교육협력과장, 지역 주민, 입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과 유학생 가족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공동체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는 공감대를 나눴다.
농촌유학 가족을 지역사회의 새로운 이웃으로 맞이하는 공간 개념의 꿈터마을 조성에는 예산 45억 원이 투입됐다. 부지는 부귀초 뒤편이다.
다가구 주택 9동, 18세대 규모로 지어졌다.
꿈터마을 준공으로 진안군은 농촌유학생 18명을 추가 유치, 총 60명이 농촌유학을 이어가게 됐다.
현재 전북지역 전체 농촌유학생은 257명이다. 순창군의 경우 올 초 진안 꿈터마을과 비슷한 거주시설을 완공해 94명이 생활 중이다.
임실군은 2025학년도 2학기, 정읍시는 2026학년도 1학기부터 유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도는 거주시설 조성 외에도 유학 경비 지원과 특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농촌유학 가족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호식 과장은 "농촌유학이 전북의 작은 학교와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유학 가족들에게 전북이 제2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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