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호의 발전 기회" 정치·행정 위상 높아진 전북…기대 커지는 새만금

[李대통령 100일] '지지부진' 현안사업에 속도 붙어
예산 반영부터 현안 사업 '청신호' 분석 잇따라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월 대선 경선 당시 전북 김제시 새만금33센터에서 열린 미래에너지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후 전망대를 둘러보다 김관영 전북지사에게 질문하는 모습. (자료사진)2025.4.24/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새 정부 들어 전북의 정치·행정적 위상이 올라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잇단 지역 정치인의 입각과 현안 해결 기대, 역대 최대 규모 예산(정부안) 확보 등으로 지역 내에선 '3중 소외론'에서 벗어날 절호의 기회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특히 전북의 '아픈 손가락'으로 대표되는 새만금 사업의 경우 대통령과 정부의 이해도가 커 상당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에서는 총 9조 4585억 원(사업 1288건·정부안) 규모의 내년도 지역 예산이 확보됐다. 이는 정부안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새만금 개발과 미래산업 전환을 위한 핵심 예산이 대거 확보됐다는 평가다.

눈에 띄는 대목은 신규 및 새만금 사업의 대거 반영이다. 신규 사업은 307건, 2445억 원으로 집계됐다. 총사업비로 보면 약 11조 8000억 원 규모에 달해 전년도 정부안보다 1000억 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만금 개발의 경우 31건, 총 1조 455억 원이 반영됐다. 이는 부처 예산 편성액(7429억 원)보다 3026억 원이 증가한 규모다. 부처 예산 편성액 대비 정부 예산안 반영률도 전년도 99.4%에서 140.7%로 상승했다.

전체 31개 사업 중 주요 성과 사업인 계속사업 7개는 총사업비 5조 5282억 원 중 6351억 원을 확보했다. 신규사업 5개에는 총사업비 1조 8332억 원 중 134억 원이 배정됐다.

이처럼 정부 예산안에 새만금 사업이 대폭 반영되며 그간 지체됐던 개발이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지난 4일 김관영 전북지사가 서울종합청사 국무총리 집무실에서 김민석 총리를 만나 전북 현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새만금 에너지 대전환도 속도를 내고 있다. 새만금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 RE100 산단 지정, 해수유통·조력발전 추진 등이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차근차근 추진되고 있다. 지역은 물론 정부의 추진 의지가 강하다는 평가다. 농식품부, 환경부, 산업부 등 다부처 간 협의도 역대 어느 정부보다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역 숙원 해결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국정 과제·지역 공약을 통해 남원 공공의대 설립, 전주 제3금융중심지 지정 등 10년 숙원 사업들의 해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2036 전주하계올림픽 유치에 관한 지원도 지역 공약 등에 명시된 만큼 올 하반기부터는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 내부에서는 현 정부의 '전북 발전·투자' 의지가 확고하다고 본다. 이에 따라 사업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 시기 등을 과제로 보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대선 당시 대통령은 '3중 소외론'을 언급하며 전북의 현실을 정확히 인식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전북의 위상은 분명히 달라지고 있다"면서 "최근 (정부) 예산안이 대표적이다. 특히 새만금은 정부의 큰 관심 속에 대한민국 미래 첨단산업의 테스트베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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