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글눈 뜨다' 등으로 심금 울린 무주 성인문해교육 수강생 7명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수상 명단에 이름 올려

전북 무주군 적상면 성내마을의 성인문해교육 수강생들의 모습.(무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무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무주군의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들이 전국 시화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무주군은 지역 내 성인문해교육 수강생 7명이 '2025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3일 밝혔다.

수상자는 '다시 또 엄마'를 출품해 글봄상을 받는 강 모 씨, '글눈 뜨다'로 글꽃상을 받는 최 모 씨, '주문이 완료되었습니다'로 전북도지사상을 받는 정 모 씨다.

또 '아버지 다리'를 써 전북장학진흥원장상을 받는 김 모 씨, '손으로 전하는 마음'의 유 모 씨, '사랑비가 내립니다'의 김 모 씨, '오일장에 가다'의 이 모 씨 등 4명도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이달 30일 '전북 문해교육 한마당'에서 진행된다. 시화전 공모작은 행사가 열리는 전북 도청에 전시된다.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매년 9월 '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기념해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여는 행사다.

올해는 '문해, 세상이 달라 보여요'를 주제로 전국의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들이 배움의 기쁨을 시와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을 출품했다.

김성옥 인구활력과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