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청, 전고체 배터리용 특수가스 제조기업과 투자협약

한국스페셜티머티리얼즈, 내년 1월 새만금 산단에 공장 설립
지역 인력 20명 채용 예정

2일 새만금개발청에서 (주)한국스페셜티머티리얼즈와의 투자협약식이 개최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새만금개발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군산=뉴스1) 유승훈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2일 ㈜한국스페셜티머티리얼즈와 '전고체 배터리용 특수가스(고순도 황화수소)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스페셜티머티리얼즈는 국내 전고체 배터리 양산(2027년)을 목표로 올 2월 설립된 신생 기업이다. 핵심 원료 황화리튬 제조에 필수적인 황화수소를 공급한다.

이번 새만금산단 투자로 그간 일본에서 전량 수입해 온 황화수소의 국산화는 물론 국가 첨단산업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스페셜티머티리얼즈는 내년 1월 공장 착공에 들어간 뒤 연말부터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지역 인력 20여 명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한국스페셜티머티리얼즈의 투자는 새만금 이차전지특화단지 고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런 투자 유치 성과를 바탕으로 새만금이 이차전지특화단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기업 유치와 투자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선 한국스페셜티머티리얼즈 대표는 "전고체 배터리 제조에 있어 고품질 특수가스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새만금 국가산단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조시설을 구축해 고순도 특수가스의 국산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