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민생안정·재난대비 추경 예산 126억원 평성
- 김동규 기자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은 민생안정과 재난안전 대비를 위해 126억 원 규모의 '생활밀착형 추가경정예산(3회 추경)'을 편성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소외계층과 재난안전 취약 군민을 위한 선제 대응형 예산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사업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다. 총사업비 76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추경성립 전 예산으로 지급한 국비에 이어, 이번 2차분 지급까지 포함됐다.
또 진안군은 재해 사전 대비를 위한 예산을 투입한다.
빗물받이 정비 및 관로 준설(1억8000만원), △폭염 대비를 위한 그늘막 설치 및 살수차 추가 운영 △한해로 고통받는 농민을 위한 양수기 구입 △가축 폐사 예방을 위한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등에 3억1000만원을 편성했다.
눈에 띄는 건 폭염에 취약한 소외계층을 위한 '냉감이불 지원' 사업이다. 진안군이 인근 시군보다 폭염 대비 특별교부세를 2배 이상 확보해 편성할 수 있었다.
진안군은 지난 7월 3억5000만원의 재난 예비비를 긴급 투입, 751농가에 폭염대비 스프링클러 등 관수 장비를 지원해 농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한편 군은 상반기 정기교부 특별교부세 14억 원을 확보해 월랑체육공원 주차장 조성사업 등 지역 현안과 재난안전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예비비 9억2000만원도 확보해 앞으로 긴급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전춘성 군수는 "이번 추경은 단순한 예산 증액이 아닌, 군민의 삶의 질과 안전을 위한 실질적 지원에 중점을 뒀다"며 "특히 재난으로부터 군민이 소외당하지 않도록 예산편성을 더욱 세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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