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사회 "전주·완주 상생 통합…의료 서비스 높이는 계기될 것"

전주시의사회 로고/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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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전주시의사회가 전주시와 완주군의 행정통합을 지지하고 나섰다.

의사회는 28일 성명을 통해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 논의는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 아닌 지역 공동체의 상생과 미래 발전을 위한 대전환의 계기다"며 "인구 감소와 고령화, 지역 소멸 위기는 어느 한 지자체만의 힘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다. 두 지역이 힘을 모아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적인 측면에서의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의사회는 "분산된 의료 인프라와 인력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면 응급·공공·전문의료 서비스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며 "더 큰 규모의 통합도시는 우수 의료 인력과 연구 자원을 끌어들여 지역 의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사회는 통합 이후 시민들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주·완주 통합은 1997년, 2007년, 2013년 3차례 시도됐으나 모두 완주군민 반대로 무산됐다. 지난해부터 행정통합 논의가 다시 재점화된 상태며, 행정통합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