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군산항여객터미널 복합문화공간 '군산항 1981'로 탈바꿈
11월까지 격주 토요일마다 군산형 원데이클래스 프로그램 운영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항의 기억을 품은 옛 여객터미널이 복합문화공간 '군산항 1981'로 새롭게 태어났다.
군산문화관광재단은 30일 오전 10시 '군산항 1981'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군산항 1981'은 과거 군산항여객터미널로 사용되던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1981은 군산항여객터미널이 지어진 해를 의미한다.
문화재단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휴식·문화의 거점이자 군산의 복고적인 매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간을 마련했다.
개관식 행사에서는 △어부의 노래 △희망 종이비행기 날리기 △미션 스탬프 투어(체험형 도장 찍기 여행) △옥상 행사(루프탑 파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며,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개관을 기념해 11월까지 격주 토요일마다 '군산형 원데이클래스(하루 체험 강좌)'를 운영한다.
군산형 원데이클래스는 단순 체험을 넘어 군산의 지역성과 감수성을 경험으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으로 여행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석자들은 공예·요리·향기·생활예술 등 여행과 어울리는 일상 속 예술 체험을 통해 군산과 관련된 깊이 있는 추억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 작가와 전문 강사의 협업을 통해 군산의 문화자원을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관광객에게는 특별한 여행의 기억을, 지역 주민에게는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원데이클래스 일정과 신청은 문화재단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계획이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군산항여객터미널은 군산항의 기억을 간직한 상징적 장소인 만큼 도시의 정체성을 되살리는 핵심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군산 여행의 출발점이자 시민과 관광객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여행자 쉼터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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